전체 글27 SLVR ETF란? (SLV 비교, 변동성, 실전 투자) 은 가격이 강하게 움직이는 장세에서 SLV 대신 SLVR을 선택하면 수익률이 훨씬 클 수 있습니다. 저도 그 기대감에 SLVR을 처음 매수했는데, 오를 때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그런데 하락장에서 처음으로 크게 당하고 나서야 이 두 ETF가 얼마나 다른 상품인지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SLV와 SLVR, 뭐가 다른 상품인가SLVR의 정식 명칭은 Sprott Silver Miners & Physical Silver ETF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은광산 기업의 주식과 실물 은 관련 자산을 함께 담는 구조입니다. 반면 SLV는 iShares Silver Trust로, 은 현물 가격을 그대로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여기서 현물 추종이란 실제 은 가격의 등락을 거의 그대로 반영한다는 의미입니다. 광산 기업.. 2026. 5. 8. KOSPI 7400 (상승 배경, 수익률 격차, 투자 전략) 코스피가 장중 7,400을 돌파했습니다. 1년 전 종가가 2,559였으니 불과 12개월 만에 지수가 세 배 가까이 뛴 셈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 숫자를 보면서 기분이 묘했습니다.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찍는데, 제 계좌는 그 흐름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코스피 7400, 이 상승의 진짜 엔진은 무엇인가이번 상승의 구조를 들여다보면 전체 시장이 고르게 오른 것이 아닙니다. 핵심은 AI 사이클과 반도체 섹터의 실적 개선세입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60만 원을 돌파했고, 삼성전자는 27만 원을 터치했습니다. 연초 대비 코스피가 약 70% 오르는 동안, 이 두 종목이 지수 상승의 절대적인 비중을 담당했습니다.여기서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라는 개념이 중요합니다. 하이퍼스케일러란 .. 2026. 5. 7. QQQI vs JEPQ (팩트비교, 부부투자, 커버드콜) 저희 부부는 같은 집에서 살면서 서로 다른 ETF를 들고 있습니다. 저는 QQQI 900주, 와이프는 JEPQ 1,000주. 처음 이 구조를 만들 때 수익률보다 먼저 생각한 게 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오늘 풀어보려 합니다.QQQI와 JEPQ, 팩트로 먼저 비교하면두 종목 모두 나스닥100을 기초 자산으로 합니다. 그리고 둘 다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을 활용해 월배당을 만들어냅니다. 여기서 커버드콜이란 보유 중인 주식에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 수익을 얻는 전략으로, 쉽게 말해 주가 상승분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매달 현금을 받는 구조입니다.차이는 그 다음부터 나타납니다. QQQI는 네오스(NEOS)에서 운용하며 연 배당 수익률이 14~16% 수준입니다. 운용 보수는 0.68%이고, 단순한 .. 2026. 5. 6. ORBX ETF 분석 (포트폴리오, 변동성, 투자전략) 솔직히 처음 ORBX를 봤을 때, "이건 그냥 담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우주 산업이라는 테마 자체가 워낙 압도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주 정도 실제로 보유하면서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기대와 현실은 달랐고, 제가 느낀 그 간극을 이 글에 담아보려 합니다.포트폴리오 구조, 생각보다 공격적입니다ORBX는 2026년 4월 Global X가 출시한 우주 산업 특화 ETF입니다. 총보수는 연 0.50%이고, 편입 기준이 독특한데, 매출의 50% 이상이 우주 관련 사업인 기업만 담는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킵니다. 이걸 업계에서는 퓨어 플레이(Pure Play) 방식이라고 부릅니다. 퓨어 플레이란, 특정 테마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기업만 선별해서 담는 전략으로, 기존 ETF처럼.. 2026. 5. 5. 은행주 vs 증권주 (NIM, 자본비율, 사이클) 저도 처음에는 은행주를 고르면서 "배당 나오고 안정적이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포트폴리오를 들고 시장 흐름을 지켜보다 보니 점점 의문이 생겼습니다. 돈이 움직이는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 때문이었습니다. 이 글은 그 고민의 흔적을 정리한 것입니다.NIM 개선과 자본규제 완화, 은행주가 조용히 달라지고 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평가 손실이 생기니까 은행도 타격을 받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실제로 공부해보니 구조가 좀 달랐습니다.핵심은 NIM(순이자마진)입니다. NIM이란 은행이 대출로 받는 이자에서 예금으로 지급하는 이자를 뺀 수익성 지표입니다. 쉽게 말해 은행이 돈을 빌려주고 빌려오는 과정에서 얼마나 남기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 2026. 5. 5. 4% 룰 (인출률, 25배 법칙, 수익 소비) 1억을 모은 순간, 저는 처음으로 계산기를 눌러봤습니다. 4% 기준으로 연 400만 원, 월 33만 원. 그 숫자를 보고 현실이 바닥까지 내려앉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이 숫자가 생겨났다는 사실 자체가, 막연했던 미래를 처음으로 실체 있는 것으로 만들어줬습니다. 4% 룰이 뭔지, 왜 이걸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지 직접 부딪히며 정리했습니다.4% 룰이란 무엇인가4% 룰은 1994년 미국의 재무 설계사 윌리엄 벤젠이 제안한 은퇴 자금 인출 전략입니다. 핵심은 단순합니다. 운용 중인 자산에서 매년 4%씩만 인출하면 원금을 소진하지 않고 평생 사용할 수 있다는 수학적 근거에서 출발합니다.여기서 인출률(withdrawal rate)이란 보유 자산에서 생활비로 꺼내 쓰는 비율을 뜻합니다. 4%로 유지하면 연.. 2026. 5. 4. 이전 1 2 3 4 5 다음